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을 한 번쯤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128GB 이하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사진과 앱, 시스템 데이터가 빠르게 쌓이며 용량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아이클라우드(iCloud) 구독 없이 효율적으로 저장 공간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불필요한 용량을 줄이고 아이폰을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 저장 공간을 늘리는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폰 용량 관리
● 내 아이폰의 저장 공간 상태 확인
먼저, 무엇이 가장 많은 저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저장 공간 확인 방법
- 설정 → 일반 → 아이폰 저장 공간으로 이동
- 상단에서 용량 점유율 확인 (사진, 앱, 시스템 데이터 등)
- 하단으로 스크롤하여 앱별 저장 공간 확인
이 화면을 통해 어떤 앱과 데이터가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불필요한 앱 삭제 및 캐시 데이터 정리
아이폰에는 사용하지 않는 앱들이 쌓여 공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정리하면 수 GB 이상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앱 삭제 방법
- 설정 → 일반 → 아이폰 저장 공간으로 이동
- 사용하지 않는 앱 목록 확인
- 앱을 선택한 후 "앱 삭제" 클릭
앱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 데이터를 유지한 채 삭제하려면 "앱 정리하기"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앱 캐시 데이터 정리
특히 카카오톡, 사파리, 크롬 같은 앱은 캐시 데이터가 쌓여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
카카오톡 캐시 정리
- 카카오톡 → 설정 → 저장 공간 관리로 이동
- 미디어 및 캐시 데이터 삭제
- 오래된 대화방 데이터 삭제
사파리 & 크롬 캐시 정리
- 설정 → 사파리 → 웹사이트 데이터 삭제
- 크롬 실행 후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검색 기록 삭제
웹 브라우저의 캐시 데이터만 삭제해도 1GB 이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사진과 동영상 정리
사진과 동영상은 아이폰 저장 공간에서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요소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중복된 사진 & 최근 삭제된 사진 정리
- 사진 앱 → 앨범 → 중복된 항목 정리
- 최근 삭제된 항목에서 불필요한 사진 완전히 삭제
중복된 사진만 정리해도 수 GB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외부 저장 장치 활용 (PC, 맥, OTG USB 백업)
사진과 동영상을 아이폰에서 삭제하고도 보관하고 싶다면 외부 저장 장치에 백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C(윈도우) 백업 방법
- 아이폰을 PC에 연결 후 '신뢰함' 선택
- 파일 탐색기 → 내 PC → 아이폰으로 이동
- 사진 및 동영상을 선택 후 PC에 복사
맥(Mac) 백업 방법
- 아이폰을 맥북에 연결 후 '이미지 캡처' 실행
- 사진 선택 후 '모두 다운로드' 클릭
OTG(On The Go) 저장 장치 활용
- 아이폰에 OTG USB 또는 SD 카드 리더기 연결
- 파일 앱에서 사진을 선택 후 저장 장치로 이동
외부 저장 장치를 사용하면 아이클라우드 구독 없이도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 공유 앨범 기능 활용
아이폰의 공유 앨범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 않고도 사진을 보관할 수 있다.
공유 앨범 생성 및 활용 방법
- 사진 앱 → 상단의 "+" 버튼 → 새로운 공유 앨범 생성
- 보관할 사진을 공유 앨범에 추가
- 아이폰 내 원본 사진 삭제하여 저장 공간 확보
공유 앨범에 저장된 사진은 해상도가 약간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00개의 앨범을 생성할 수 있어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 메시지 앱 정리
메시지 앱도 장기간 사용하면 저장 공간을 차지한다. 특히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메시지는 수십 GB까지 저장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메시지 앱 저장 공간 정리 방법
- 설정 → 메시지 → 메시지 저장 기간 변경
- 영구 저장 → 30일 또는 1년으로 변경
- 불필요한 대화방 삭제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설정하면, 30일 또는 1년이 지난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어 공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
● 아이클라우드(iCloud) 활용
아이폰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활용하는 것이다.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자동으로 백업하여 아이폰 내부 저장 공간을 줄이고, 여러 기기에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용한 용량이 너무 크다면 가족 공유가 가능한 200GB 또는 2TB 플랜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넉넉한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구독 요금 | 가족 공유 | 특징 | |
5GB (기본 제공) | 무료 | 불가능 | iCloud 백업, 메시지 동기화 |
50GB | ₩1,100/월 | 불가능 | 사진 및 앱 데이터 백업 |
200GB | ₩4,400/월 | 가능 | 가족과 함께 저장 공간 공유 가능 |
2TB | ₩14,000/월 | 가능 | 무제한 카메라, 대용량 데이터 및 고해상도 영상 저장 |
6TB | ₩44,000/월 | 가능 | 무제한 카메라, 대용량 데이터 및 고해상도 영상 저장 |
12TB | ₩88,000/월 | 가능 | 무제한 카메라, 대용량 데이터 및 고해상도 영상 저장 |
○ 아이클라우드 설정 및 백업 방법
아이클라우드 자동 백업 설정하기
-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iCloud 백업
- iCloud 백업 활성화
- Wi-Fi 연결 시 자동으로 데이터 백업됨
사진과 동영상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기
-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사진
- "iCloud 사진" 활성화 → 기기 내 저장 공간 최적화 선택
- 아이폰 내부 용량을 줄이고, 클라우드에서 사진과 동영상에 접근 가능
앱 데이터 및 문서 저장 설정
-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앱 사용 설정
- 백업할 앱 선택 (메모, 메시지, 사파리 등)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삭제해도 30일 동안 복구 가능하다.
● 결론
아이폰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는 무작정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추가할 필요 없이, 먼저 불필요한 데이터 정리와 백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아이폰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정에서 저장 공간 점유율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앱과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카카오톡, 사파리, 크롬 등 자주 사용하는 앱의 캐시 데이터를 정리하면 불필요한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은 저장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중복된 사진을 삭제하고 최근 삭제된 사진 폴더를 정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추가로, PC, 맥, OTG 저장 장치를 활용해 백업을 진행하면 아이폰 내부 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공유 앨범 기능을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도 사진과 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메시지 앱의 자동 삭제 기능을 활성화하면 오래된 메시지를 정리해 불필요한 저장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 방법들을 실행하면 아이폰 저장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속도 저하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저장 공간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하나씩 실행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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